

나이가 들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립니다.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통증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골다공증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골밀도 검사 결과지에 적힌 복잡한 숫자들의 의미와 기수별 판정 기준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골밀도 검사의 핵심, T-점수(T-score)란?
골밀도 검사(DEXA)를 받으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지표가 바로 T-점수입니다. 이는 건강한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하여 내 골밀도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표준편차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 기준점: 0을 기준으로 하며, 숫자가 마이너스(-)로 커질수록 뼈의 밀도가 낮아짐을 의미합니다.
- T-점수와 Z-점수의 차이: T-점수는 젊은 층과의 비교 수치이며, Z-점수는 동일한 연령대와 비교한 수치입니다. 폐경 후 여성이나 50대 이상의 남성에게는 주로 T-점수를 진단 기준으로 사용합니다.



2. 골다공증 수치별 판정 기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골밀도 판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의 검사 결과값과 대조해 보세요.
| 판정 단계 | T-점수 범위 | 상태 설명 |
| 정상 | -1.0 이상 | 뼈 건강이 양호한 상태 |
| 골감소증 | -1.0 미만 ~ -2.5 초과 | 골밀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관리가 필요한 단계 |
| 골다공증 | -2.5 이하 | 뼈가 매우 약해져 골절 위험이 높은 상태 |
| 심한 골다공증 | -2.5 이하 + 골절 발생 | 이미 골절이 동반된 매우 위험한 상태 |



3.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왜 위험할까?
골다공증 수치가 -2.5 이하로 떨어지면 뼈 내부 구조가 엉성해져 가벼운 낙상이나 기침만으로도 척추, 고관절, 손목 등에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골감소증' 단계인 환자들은 아직 질환이 아니라고 안심하기 쉽지만, 실제 골절 환자의 상당수가 골감소증 구간에서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치가 -1.0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면 적극적인 뼈 건강 관리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4. 수치 개선을 위한 생활 습관 가이드
이미 낮아진 골밀도 수치를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지만, 진행을 늦추고 골절을 예방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우유, 멸치, 두부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비타민 D 합성을 위한 충분한 햇볕 쬐기가 필요합니다.
- 적절한 하중 운동: 걷기, 가벼운 조깅, 근력 운동은 뼈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 위험 요인 차단: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 정기 검진: 50세 이상의 여성이나 70세 이상의 남성, 혹은 조기 폐경 등 위험 인자가 있다면 매년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숫자로 확인된 내 뼈의 경고를 무시하지 마세요
골다공증 수치는 단순히 뼈의 단단함을 나타내는 숫자가 아니라,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T-점수가 -1.0 미만으로 나왔다면 지금 바로 식단 개선과 운동을 시작해야 하며, -2.5 이하인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골다공증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다음에 할 행동:
지금 보관 중인 건강검진 결과지를 찾아 'T-score' 항목의 숫자를 확인해 보세요. 만약 -2.5 이하라면 가까운 내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해 골다공증 관리 상담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