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러운 복통이 발생하면 단순한 소화 불량인지, 아니면 수술이 필요한 맹장염(충수염)인지 당혹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맹장염은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복막염으로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징후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전문적인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맹장염 초기증상과 구별 방법을 명확히 정리해 드립니다.
1. 통증의 이동: 명치에서 오른쪽 아랫배로
맹장염 초기증상의 가장 전형적인 특징은 통증이 한곳에 머물지 않고 이동한다는 점입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체한 것처럼 명치 부근이나 배꼽 주위가 답답하고 묵직한 통증으로 시작됩니다.
- 초기 단계: 상복부(명치)의 불편함, 메스꺼움, 식욕 부진이 나타납니다.
- 진행 단계: 시간이 흐르면서(약 6~12시간 이내) 통증이 점차 오른쪽 아랫배로 내려와 고착됩니다.
- 통증 강도: 걷거나 기침을 할 때, 혹은 배를 눌렀다 뗄 때 통증이 극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소화기 및 전신 징후 확인
통증 외에도 몸에서 보내는 다양한 신호들이 있습니다. 맹장염은 염증 질환이기 때문에 전신 반응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구토와 오심: 통증 시작과 함께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미열: 초기에는 37도 이상의 미열로 시작하다가 염증이 심해지면 고열로 이어집니다.
- 배변 장애: 변비나 설사가 동반되기도 하며, 가스가 찬 것처럼 배가 팽팽한 느낌을 받습니다.



3. 누구나 가능한 맹장염 자가진단법
병원에 가기 전, 집에서 간단히 확인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참고용일 뿐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병원 검사를 통해야 합니다.
| 진단법 | 방법 | 반응 |
| 압통 및 반동통 | 오른쪽 아랫배를 깊게 눌렀다가 갑자기 뗀다. | 뗄 때 통증이 더 심하면 의심 |
| 홉킨스 징후 |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힌다. | 오른쪽 아랫배에 강한 통증 발생 |
| 점프 테스트 | 제자리에서 가볍게 점프를 해본다. | 울리는 통증으로 착지가 힘들면 의심 |



4. 맹장염 발생 시 대처 및 주의사항
만약 맹장염 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다음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금식 유지: 수술 가능성을 대비해 물을 포함한 모든 음식 섭취를 중단하세요.
- 약 복용 금지: 진통제나 소화제는 증상을 가려 정확한 진단을 방해하며, 변비약은 맹장 파열을 유도할 수 있어 절대 금물입니다.
- 즉시 병원 방문: 증상이 발현된 지 24~48시간 이내에 맹장이 터질 확률이 높으므로 신속히 응급실이나 외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요약 및 결론
맹장염 초기증상은 명치 부근의 답답함으로 시작해 오른쪽 아랫배의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단순히 "배가 아프다"고 넘기기보다는 통증의 위치 변화와 압통 유무를 꼼꼼히 체크하세요. 맹장염은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복강경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큰 합병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지금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다 뗄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지체 말고 가까운 응급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